[뉴있저] 조국 "인두겁을 쓰고 어찌"...조선일보 상대 美 법원에 소송? / YTN

2021-06-25 5

조선일보가 성매매 관련 기사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의 모습이 묘사된 삽화를 사용해 파문이 일자 "실수였다"며 사과했죠.

그런데 조선일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묘사한 삽화 역시 여러 차례 부적절하게 활용한 것으로 드러나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지난해 정부의 방역 정책을 지적하며 문 대통령이 다른 사람과 떨어져 마스크를 착용하고 홀로 서 있는 모습의 삽화를 실었는데요.

그런데 이후 해당 삽화를 마스크 사기나 사이비 종교인 같은 범죄 관련 기사에 모두 4차례나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판이 커지자 조선일보는 삽화를 삭제하고, 역시 지면을 통해 사과했는데요.

하지만 언론시민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이제 실수였다는 조선일보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다"며 "상습적 행태로 판단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들어보실까요?

[신미희 /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실수가 아니죠. 독자들도 예상하시겠지만 신문사 편집국이라는 게 기자가 혼자 써서 기사를 출고할 수가 없습니다. 데스킹도 하고요. 그다음에 이렇게 일러스트 이미지 같은 경우는 일러스트 이미지마다 다 파일명이 붙어 있어요. 사실 지금까지 나온 2개의 사과는 이제 면피성 사과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조선일보 기자들도 노보를 통해 "터질 게 터졌다"며 "잘못을 발견하고 걸러내지 못하는 허술한 시스템이 빚은 참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가족을 모욕하고 조롱한 조선일보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 지독히 정파적 시각과 극도의 저열한 방식으로 저와 제 가족을 모욕하고 조롱한 기자와 언론사 관계자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인두겁을 쓰고 어찌 그런 일을 할 수 있습니까.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습니다.]

특히 조 전 장관은 미국의 LA조선일보가 논란이 된 조선일보의 해당 기사와 삽화를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자 미국에서의 소송 가능성도 내비쳤는데요.

SNS를 통해 '미국에서 1억 달러, 우리 돈 1,140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가능하다'는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있어 사안에 따라 거액의 배상금 판결이 내려지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지난 2...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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